11월 21부터 시작한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총상금이 5000억이 넘는 규모라고 합니다. FIFA(국제 축구연맹)는 어떻게 이 많은 돈을 준비하고 지급하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총 상금만 5000억이 넘는다?
FIFA가 지급하는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총 상금 기금이 4억 4천만 달러(한화 약 5800억 원)이라고 합니다. 상금 지급은 순위별로 차등지급되며 예선에서 승리하여 본선 조별리그에 참가만 하게 되어도 150만 달러(한화 약 20억)에 참가비를 받게 되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게 되는 16개국에게도 900만 달러(약 120억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고 한다. 한국은 본선에 진출해서 조별 리그에 참가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상금 1,050만 달러(140억 원)를 확보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후 순차적으로
● 16강 진출 시 → 1,300만 달러(약 173억 원)
● 8강 진출 시 → 1,700만 달러(약 226억 원)
● 4위 → 2,500만 달러(약 333억 원)
● 3위 →2,700만 달러(약 359억 원)
● 준우승 →3,000만 달러(약 400억 원)
● 우승 →4,200만 달러(약 559억원)
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의 상금이다. 월드컵 우승 국가는 우승상금 560억 원에 참가비까지 하여 약 600억 원의 상금을 지급받습니다.
FIFA는 어떻게 이렇게 많은 상금을 지불할 수 있을까?
FIFA가 이렇게 많은 상금을 지불 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월드컵이 열릴 때마다 경기 티켓량, 중계권 그리고 광고 수입료 등으로 막대한 수입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FIFA는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55억 달러(약 7조 4000억 원)의 수입을 기록했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입장권은 11월 20일 기준으로 약 300만 장이 판매됐습니다. 개막일 기준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입장권 판매 기록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의 240만 장을 60만 장이나 넘어섰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티켓의 평균 가격은 286파운드(약 46만 원)로 책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러시아 월드컵 당시에는 평균 214파운드 (약 34만 원)로 책정해 판매되었다고 하니 약 30% 정도 가격이 올랐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 티켓 한 장에 이렇게 비싼 가격이 책정되더라도 월드컵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행사인만큼 모든 좌석이 매진된다고 하니 월드컵 상금 또한 저렇게 막대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만약 클럽팀에 소속된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출전한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호날두 선수, 파리 생제르망의 리오넬 메시 선수 등 국가대표로 나오는 선수들은 모두 본인이 속해 있는 소속팀이 있을 겁니다. 몸값이 천문학적인 선수 들인 만큼 월드컵 출전으로 인해 부상 또는 일정 차질이 생긴다면 소속팀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리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FIFA는 선수들을 국가대표로 내보낸 구단에게도 보상금을 지급하게 됩니다. 선수 한 명당 약 2억 5천만 원 정도의 보상금을 지불하고 16명으로 가장 선수들을 많이 출전시킨 구단인 맨체스터 시티는 약 306만 달러(약 42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받는다고 합니다. 선수들을 내보내는 대가로 돈을 받으니 그렇게 잃는 장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한국은 대표팀 명단에 들어간 선수 26명 전원에게 참가에 따른 포상금 2,000만 원을 지급하고 16강에 진출하면 1억 원의 포상 삼금을 받는다고 합니다. 8강에 진출하면 2억 원의 포상금이 지급되게 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상금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구가 열광하는 행사인 만큼 그 스케일에 맞는 엄청난 상금과 자금들이 흘러 다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는 11/28 저녁 10시 대한민국과 가나 경기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현재 좋은 경기력과 흐름들을 잘 가져가서 16강 진출을 통해 상금과 관중들의 희열을 둘 다 잡을 수 있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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