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가장 흔히 접할 수 있고 많이들 즐겨 먹는 사과, 어렸을 때 한 번쯤 이런 말 들어보실 적 있으실 겁니다. '사과는 아침에 먹어야 금사과고 저녁에 먹으면 독사과야' 도대체 무슨 차이가 있길래 사과의 효능이 이렇게 시간대별로 달라지는지 어떤 이유로 인해 이런 말이 나왔는지 오늘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침에 먹으면 금사과?
우선 왜 사과를 아침에 먹어야 금사과라고 칭하며 건강에 좋다고 하는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 변비 예방 효과
사과가 변비 예방에 효과적인 이유는 사과에 포함되어있는 식이섬유인 펙틴 때문이다. 펙틴은 장 운동을 부드럽게 자극해 대변을 볼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합니다. 또한 펙틴은 대장 내 유산균의 벽이 돼 유산균도 잘 자라게 하여 발암물질 제거에 도움이 되고 대장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사과 속에 풍부한 유기산 역시 장 내에 유익한 세균을 증식시켜 소화 운동에 도움을 줍니다.
- 피부 미용 및 피로 회복 효과
두 번째 아침 사과의 효능으로는 피로 해소가 있는데요 피로를 풀어주는 효능이 있는 유기산이 들어있어 피로 해소에 좋다고 합니다. 또한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플라보노이드도 사과에 포함돼 있어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입니다. 사과의 빨간 껍질에 함유된 색소인 안토시아닌이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이어서 사과는 잘 씻은 후 껍질째 먹는 게 좋습니다.
이외에도 다이어트 효과, 폐 건강 증진 등 다양한 효과들을 아침 사과를 통해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정도 효과들이라면 아침 사과를 왜 금사과라고 하는지 이해가 됩니다.
저녁에 먹으면 독사과?
그렇다면 이번에는 저녁에 먹는 사과를 왜 독사과라고 하는지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같은 사과인데 아침에 먹으면 좋고 저녁에 먹으면 안 좋다는 이유가 굉장히 궁금한데요 이는 위의 아침 사과 변비 예방 효능에서 얘기했던 식이섬유 즉 펙틴이라는 성분 때문이라고 합니다. 변비 예방을 효과적으로 해주는 펙틴인 만큼 저녁에는 오히려 장의 소화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자는 동안 소화가 덜 된 식이섬유 때문에 배에 가스가 차 화장실을 자주 찾을 수 있고 사과 속 유기산이 위의 산도를 높여 위액분비를 활성화시켜 우리 뱃속을 쓰리게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다량의 사과를 섭취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큰 부작용은 없다고 하니 취침 전 다량의 사과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사과의 아침 저녁에 따른 건강 효능의 차이를 알아보았는데요. 몸에 좋고 비타민 많은 과일들도 아무 때나 먹지 말고 언제 우리 몸에 좀 더 효과가 있는지 알고 섭취한다면 좀 더 건강한 우리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몰랐다면 내일부터라도 되도록이면 아침에 사과를 섭취하여 맛도 있고 건강도 챙기는 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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