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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금리인상! 비싼 월세 안내고 서울에서 집구하고 사는 방법(feat. 쉐어하우스)

by 岸暾閥 2022. 11. 20.
  • 서론

안녕하세요. 요즘 미국 기준금리가 계속해서 상승하며 대한민국 기준금리도 적어도 내년까지는 상승세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죠. 요즘 같은 고금리 시기 아무리 부동산이 폭락하며 급매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현금자산이 넉넉지 않다면 높은 시중금리로 인해 대출받기는 더더욱 두려운 상황입니다. 그리하여 부동산 매물이 아무리 나와도 팔리지 않고 전세 비중이 낮아지다 보니 사람들이 차라리 월세를 내겠다며 월세집 수요가 늘어 월세 가격은 점점 올라가고 있죠. 지방에서 올라와 학교 주변에 집을 구해 살아야 하는 대학생들이나 아직 취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 경제적 여유가 없는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전세도 월세도 상황이 안 좋다 보니 정말 선택지가 없어지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 본론

이런 고금리 월세폭등 시기에 우리 사회초년생들에게 정말 좋은 선택지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쉐어하우스' 입니다. 아마 

쉐어하우스라는 개념을 많이 접해보신 분도 있으실거고 굉장히 생소하신 분들도 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생소하신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해드리자면 말그래도 집(House)을 공유(Share) 한다는 말입니다. 한 가정집에 방마다 인원수에 맞게 들어가 거실, 화장실 및 편의시설 등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모르는 사람들하고 한집에서 화장실도 공유하면서 같이 살아?'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겁니다. 저도 그랬고요. 그래서 바로 쉐어하우스에 장점부터 말씀드리자면 전기세, 가스요금, 수도세 등등 공과금을 같이 거주하고 있는 인원들과 N분의1을 해서 내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이 덜어지는 점이 있고 보증금 또한 거주인원들과 나눠서 내기 때문에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서울살이 또한 가능한 것입니다. 또 장점으로는 같은 룸메이트들끼리 가끔 한강에 가서 치킨도 먹고 저녁에 퇴근이 맞는 날이라면 거실에 나와서 이런저런 얘기들도 공유하고 이런 낭만이 분명히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이니까 이런 연을 쌓아가는 것 또한 쉐어하우스에 묘미 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상상하시는 것처럼 분명히 단점도 존재하겠죠. 제일 중요한건 하우스메이트를 잘만나야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생전 처음보는 사람들과 같이 생활을 하는 것이다 보니 생활패턴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누구는 잠자는 시간에 출근을 하고 누구는 출근하는 시간에 잠을 자야하고 이런 기본적인 패턴이 맞지않다보면 굉장히 힘들겠죠. 또한 내 룸메이트가 심하게 코를 고는 사람이거나 청소를 그렇게 잘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생활하는데 있어서 분명히 어려움이 클거라고 생각듭니다. 이것은 남자가 군대를 가서 천사선임을 만날지 악마선임을 만날지 예상 할 수 없는 것처럼 불가항력적인 부분이긴 합니다만 쉐어하우스는 군대가 아니기때문에 본인이 도저히 못살것 같은 불편함이 있다면 언제든지 옮길 수가 있답니다. 저도 쉐어하우스를 총 4번정도 살아봤는데 1번정도 코골이가 심하신 룸메이트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그분이 금방 나가셔서 금방 문제가 해소되긴 했습니다. 그렇지만 보통 쉐어하우스 사는 분들이 거의 출퇴근 또는 통학을 목표로 거주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렇게 크게 집에서 부딫히는 일은 많이 없을 것입니다. 본인이 다른 사람과 거주하는 것이 크게 개의치 않으신 분들은 정말 강추드립니다.

쉐어하우스는 한국에서 크게 두가지 종류로 나눠져 있습니다. 하숙형태의 일반 가정집에서 쉐어 하는 것과 업체형태의 전문 쉐어하우스에서 쉐어하는 것이 있습니다. 장단점을 가볍게 비교해보자면 하숙형태의 가정집은 보통 비교적 싼 가격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저렴한 가격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으며 전문업체 쉐어하우스에 비해서는 시설이나 편의시설면에서는 조금 떨어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전문 쉐어하우스 업체는 하숙형태의 쉐어하우스에 비해 앞서 말씀드렸다싶이 편의시설이나 시설 퀄리티가 좋습니다. 간단한 헬스시설은 물론이고 주방시설 또는 세탁시설까지 구비돼있는 곳도 많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시설 서비스가 있다보니 가격대가 하숙형태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고 거의 월세방과 비슷한 곳도 꽤 있습니다.

정말 쉐어하우스를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저의 지출비용을 토대로 좀더 자세하게 말씀드려보겠습니다. 현재저는 세후 250의 월급을 받고 있는 23살 사회 초년생입니다. 현재 월 180만원을 저축 목표로 잡고 실행하고 있고 서울에 올라온지는 약 3년이 다되어갑니다. 현재 쉐어하우스는 보증금100에 월세 34만원이고 공과금은 15만원 초과시에만 거주자 N분의1이라서 공과금은 3년내 한번도 지출한적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집에 들어가는 월 고정지출이 34만원이 다입니다. 그렇게 거주비용을 최대한 아낄 수 있다보니 월급의 거의 80% 저축율이 가능하고 현재 5000만원에 가까운 목돈을 모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하숙형태의 쉐어하우스를 좀더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 결론 

지금까지 쉐어하우스에 대해 설명드려 보았습니다. 제 경험을 기반으로 말씀드리다보니 주관적인 관점이 조금씩 섞여있다는 점을 참고 해주시고 서울살이를 해야하거나 해보고 싶은데 전세 또는 월세가 부담되시는 분들께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방법 중에 하나라고 말씀드립니다. 요즘 같은 고금리 시대에는 예적금을 드는 것이 적기라는 의견도 많이 있죠. 쉐어하우스에 거주하며 서울살이도 하시고 돈도 아끼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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